울산과학대가 20일 오전 9시 30분 울산과학대 서부캠퍼스 청운국제관 2층 다목적강의실에서 울산남구청 위탁사업인 '호텔 객실 관리 전문인력 양성 과정'(이하 과정)을 개강했다. 울산남구청은 지난 4월 남구의 미취업 구민을 대상으로 전문교육 실시와 취업 연계 지원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수탁기관 모집 공고를 냈으며, 울산과학대가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과정을 개강했다.

이번 과정은 이달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총 85시간의 교육이 진행되며, 울산 남구 주민 20명이 참여한다. 울산과학대는 수강생들이 자격증을 취득하고, 호텔에서 일할 수 있는 취업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호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고객서비스 실무 ▲호텔 서비스 실무 ▲객실관리사 실무 ▲하우스키핑 필기시험 ▲미국호텔협회교육원 특강 및 취업 멘토링 ▲호텔 현장실습(40시간) 등 이론과 현장실습으로 구성됐다.

수강생들은 과정 종료 후 AHLA(미국호텔협회) Professional Room Attendant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어 취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과정에 참여한 한 결혼 이주 여성 한미래 씨는 "파트 타임이라도 호텔에서 일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고, 자격증도 딸 수 있어 교육을 듣게 됐다. 과정을 잘 이수해서 울산의 호텔에서 일하고 싶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울산과학대 이연주 글로벌비즈니스센터장은 "실무역량을 갖춘 호텔 객실관리사 양성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취업 및 창업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호텔관광산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개강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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